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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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 입구 입, 말하다, 구멍난 곳, 아가리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입구는 사람의 입 모양을 본뜬 글자로, 위 아래 입술과 양쪽을 넓혀서 벌린 모양을 본떴다는 설과 고대에 신령에게 빌고 고하는 용도로 사용한 축고함(祝告函)으로 보는 설 등이 있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口를 말하고 먹는 곳이라 하였다. 이는 말 그대로 사람의 입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입은 '먹다'와 '말하다'의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신체기관이다. 문자 초기에는 口가 먹는다는 것이 주된 뜻이었으나 차츰 '말하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曰(가로왈)이 생기고 '말하다'는 의미의 쓰임이 줄어들면서 보다 다양한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口의 다양한 쓰임새 · 신체로서의 기능이나 목소리, 숨소리 등의 호흡기관과 관련된 의미..
口 [입구], 曰 [가로왈]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口 입구 입, 말하다, 구멍난 곳, 아가리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입구는 사람의 입 모양을 본뜬 글자로, 위 아래 입술과 양쪽을 넓혀서 벌린 모양을 본떴다는 설과 고대에 신령에게 빌고 고하는 용도로 사용한 축고함(祝告函)으로 보는 설 등이 있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口를 말하고 먹는 곳이라 하였다. 이는 말 그대로 사람의 입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입은 '먹다'와 '말하다'의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신체기관이다. 문자 초기에는 口가 먹는다는 것이 주된 뜻이었으나 차츰 '말하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曰(가로왈)이 생기고 '말하다'는 의미의 쓰임이 줄어들면서 보다 다양한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口의 다양한 쓰임새 · 신체로서의 기능이나 목소리, 숨소리 등의 호흡기관과 관련된 의미..
2019.03.18 -
又 또우 / 오른손우 또, 다시, (오른손)손, 돕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엇인가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펼쳐져 있는 오른손의 옆모습을 팔목부분까지 그대로 본뜬 글자로 '손'과 관련된 동작이나 행위 등을 나타낸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又는 손이고 상형이다. 손가락을 세 개만 그린 것은 손가락으로 많은 것을 나열할 때 대략 셋을 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라 설명하였다. 又는 처음에는 오른손이란 뜻으로 쓰여졌으나 사람이 주로 쓰는 손이 오른손이었기에 자주 쓰인다 하여 '반복, 또'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이 밖에도 '있다, 돕다, 권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후에 有(있을유), 佑(도울우), 侑(권할유) 등의 글자가 생겨나고 오른손 역시 右(오른쪽우)로 그 역할이 바뀌게 되면서 현재는 '반..
又 [또우/오른손우], 寸 [마디촌]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又 또우 / 오른손우 또, 다시, (오른손)손, 돕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엇인가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펼쳐져 있는 오른손의 옆모습을 팔목부분까지 그대로 본뜬 글자로 '손'과 관련된 동작이나 행위 등을 나타낸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又는 손이고 상형이다. 손가락을 세 개만 그린 것은 손가락으로 많은 것을 나열할 때 대략 셋을 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라 설명하였다. 又는 처음에는 오른손이란 뜻으로 쓰여졌으나 사람이 주로 쓰는 손이 오른손이었기에 자주 쓰인다 하여 '반복, 또'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이 밖에도 '있다, 돕다, 권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후에 有(있을유), 佑(도울우), 侑(권할유) 등의 글자가 생겨나고 오른손 역시 右(오른쪽우)로 그 역할이 바뀌게 되면서 현재는 '반..
2019.03.18 -
厶 사사로울사 (마늘모) '자신이 영위한다', '자기 자신의 것' 등 사사로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厶는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고, 그 의미 또한 다양하여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하나 보통 팔을 안으로 굽혀 감싸고 있는 모양을 표현한 글자로 설명한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厶란 간교하게 자신을 위해서 둘러 싼다는 뜻이라 하였고, 한비자는 창힐이 글자를 만들 때, ‘스스로를 위해 둘러싼다’는 의미로 厶를 만들었다 하였고, 단옥재는 ‘姦(간음할간)은 厶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厶와 姦의 두 글자는 전주(轉注)의 관계라 설명하였다. 이는 곧 간사함을 뜻하는 것이다. ☞ 한비자(韓非子)는 전국 말기 한(韓) 출신의 사상가이자 법가학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창힐(倉頡)은 처음 한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지..
厶 [사사로울사](마늘모), 禸 [발자국유]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厶 사사로울사 (마늘모) '자신이 영위한다', '자기 자신의 것' 등 사사로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厶는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고, 그 의미 또한 다양하여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하나 보통 팔을 안으로 굽혀 감싸고 있는 모양을 표현한 글자로 설명한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厶란 간교하게 자신을 위해서 둘러 싼다는 뜻이라 하였고, 한비자는 창힐이 글자를 만들 때, ‘스스로를 위해 둘러싼다’는 의미로 厶를 만들었다 하였고, 단옥재는 ‘姦(간음할간)은 厶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厶와 姦의 두 글자는 전주(轉注)의 관계라 설명하였다. 이는 곧 간사함을 뜻하는 것이다. ☞ 한비자(韓非子)는 전국 말기 한(韓) 출신의 사상가이자 법가학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창힐(倉頡)은 처음 한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지..
2019.03.17 -
厂 기슭엄 / 굴바위엄 / 언덕한 (민엄호) 기슭(깎아지른 절벽), 동굴, 언덕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산비탈의 끝 부분에 바위가 튀어나와 있는 모습 또는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를 본뜬 글자로 '엄'과 '한'의 두 가지 음을 지닌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厂은 돌산의 가장자리에 있는 언덕을 상형한 것이다. 그 언덕 아래서 사람이 살 수 있고 언덕의 위가 앞으로 나와 그 아래서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을 본뜬 글자다. 厂는 厓/崖(언덕애)의 본자이다. 언덕 아래에 살면 厂이고, 언덕 위에 살면 广(집엄)이 된다.' 설명하였다. 고대인들을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동굴이나 낭떠러지와 같은 곳에서 지냈는데 厂은 이러한 바위 동굴을 뜻한다. 이후 불을 사용하면서부터는 더 이상 바위 동굴이 아닌 언덕에 집을 짓고..
厂 [기슭엄/굴바위엄/언덕한](민엄호), 广 [집엄/넓을광/암자암](엄호)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厂 기슭엄 / 굴바위엄 / 언덕한 (민엄호) 기슭(깎아지른 절벽), 동굴, 언덕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산비탈의 끝 부분에 바위가 튀어나와 있는 모습 또는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를 본뜬 글자로 '엄'과 '한'의 두 가지 음을 지닌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厂은 돌산의 가장자리에 있는 언덕을 상형한 것이다. 그 언덕 아래서 사람이 살 수 있고 언덕의 위가 앞으로 나와 그 아래서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을 본뜬 글자다. 厂는 厓/崖(언덕애)의 본자이다. 언덕 아래에 살면 厂이고, 언덕 위에 살면 广(집엄)이 된다.' 설명하였다. 고대인들을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동굴이나 낭떠러지와 같은 곳에서 지냈는데 厂은 이러한 바위 동굴을 뜻한다. 이후 불을 사용하면서부터는 더 이상 바위 동굴이 아닌 언덕에 집을 짓고..
2019.03.16 -
卩 병부절 병부, 신표, 무릎을 꿇은 사람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卩은 병부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로 알려져 있으나, 갑골문을 보면 병부와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병부(兵符) 군대를 동원할 때에 쓰이던 명령서 형식의 부절(節)로 모양은 둥글 납작하였다. 한쪽 면에는 발병(發兵)이라는 글자를 다른 한쪽 면에는 받는 사람의 직책을 써서 이를 반으로 쪼개어 왼쪽은 왕이 갖고 오른쪽은 책임자(관리)에게 주었다. 왕이 군대를 움직이고자 할 때 교서와 함께 한쪽 병부를 내려주면 이때 병부를 맞춰보고 틀림이 없다 인정될 때 군대를 움직일 수 있었다. 부합(符合)이란 말은 위와 같이 병(兵)과 부(符)가 서로 맞을 때를 말한다. 지금도 서로의 뜻이나 의견이 적중하거나 같을 때 ..
卩 [병부절], 士 [선비사]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卩 병부절 병부, 신표, 무릎을 꿇은 사람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卩은 병부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로 알려져 있으나, 갑골문을 보면 병부와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병부(兵符) 군대를 동원할 때에 쓰이던 명령서 형식의 부절(節)로 모양은 둥글 납작하였다. 한쪽 면에는 발병(發兵)이라는 글자를 다른 한쪽 면에는 받는 사람의 직책을 써서 이를 반으로 쪼개어 왼쪽은 왕이 갖고 오른쪽은 책임자(관리)에게 주었다. 왕이 군대를 움직이고자 할 때 교서와 함께 한쪽 병부를 내려주면 이때 병부를 맞춰보고 틀림이 없다 인정될 때 군대를 움직일 수 있었다. 부합(符合)이란 말은 위와 같이 병(兵)과 부(符)가 서로 맞을 때를 말한다. 지금도 서로의 뜻이나 의견이 적중하거나 같을 때 ..
2019.03.14 -
卜 점복 점, 점치다, 점괘, 헤아리다, 곧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대에는 거북의 껍질에 홈을 파고 불로 지져 갈라진 모습으로 길흉을 점쳤다. 단단한 성질의 거북 껍질에 열이 가해지면 보통 직선으로 곧게 갈라졌는데 이러한 모양을 본떠 卜이란 글자가 만들어졌고 점을 쳤던 일에서 연유하여 '점, 점치다, 곧다' 등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卜은 거북을 구워 쪼갠다는 뜻이며 거북의 굽는 모양을 상형했다 하였다. 일설에는 거북점을 칠 때 상하좌우로 균열된 모양을 상형 한 것이다라 설명하기도 한다. 고대에는 수렵, 전쟁, 제사 등의 큰일을 결정할 때 좋고 나쁨을 알기 위해 점을 쳤다. 흔히 거북의 껍질이나 동물의 넓적다리 뼈 등에 홈을 파고 불로 지져 생겨난 갈라진 모양을 보고 길흉..
卜 [점복], 爻 [점괘효/사귈효]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卜 점복 점, 점치다, 점괘, 헤아리다, 곧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대에는 거북의 껍질에 홈을 파고 불로 지져 갈라진 모습으로 길흉을 점쳤다. 단단한 성질의 거북 껍질에 열이 가해지면 보통 직선으로 곧게 갈라졌는데 이러한 모양을 본떠 卜이란 글자가 만들어졌고 점을 쳤던 일에서 연유하여 '점, 점치다, 곧다' 등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허신은 '설문해자'에서 卜은 거북을 구워 쪼갠다는 뜻이며 거북의 굽는 모양을 상형했다 하였다. 일설에는 거북점을 칠 때 상하좌우로 균열된 모양을 상형 한 것이다라 설명하기도 한다. 고대에는 수렵, 전쟁, 제사 등의 큰일을 결정할 때 좋고 나쁨을 알기 위해 점을 쳤다. 흔히 거북의 껍질이나 동물의 넓적다리 뼈 등에 홈을 파고 불로 지져 생겨난 갈라진 모양을 보고 길흉..
201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