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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Language/漢 字

力 [힘력], 勹 [쌀포](쌀포몸)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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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쓰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힘력)은 힘을 줄때 팔뚝 근육에 생기는 불거진 힘줄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힘과 관련된 의미로 쓰여진다.

 

허신 '설문해자'에서 力은 힘줄이며 사람의 근육 모양을 상형했다. 사람의 힘줄 무늬를 (힘력)이라 하므로 나무의 무늬결은 (나에테력), 땅의 무늬결은 (지맥늑), 물의 무늬결은 (돌갈라질늑)이라 설명하였다. 

 

근육의 힘줄을 본떠 만든 글자라는 설 외에도 쟁기를 본떠 만들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농경사회였던 예전에는 농사를 짓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선 우선 흙을 파내 땅을 갈아 엎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은 무척이나 힘든 노동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밭을 갈 때 쓰였던 도구인 쟁기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도구였고, 이 도구는 농사를 보다 손쉽게 하게 만들어주는 힘의 근원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쟁기를 본떠 글자를 만들었다.

농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시대였다는 반증으로 쟁기를 본떠 만들어진 글자는 力 이외에도 (모방)이 있으며 후에는 아예 쟁기를 표현하는 (쟁기뢰)라는 글자도 생겨나게 된다.

 

力의 갑골문이 실제로 힘줄을 그린 것인지 쟁기를 그린 것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어찌되었건 두 어원 모두 힘과 관련된 글자임에는 분명하다.

 

力은 '힘'이나 '힘을 쓰는 일' 등의 의미로 활용된다. 力이 음으로써의 역할로 활용될 경우에 '' 외에도 '' 또는 ''의 음가로 변해 쓰여지기도 한다.

(지맥륵), (갈빗대륵), (힘줄근) 등

 

 

 

 

  (쌀포몸)

 

싸다, 감싸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勹는 ‘사람이 몸을 앞으로 구부려 두 팔로 물건을 감싼 모양' 또는 ‘사람의 손이 물건을 감싸 안고 있는 모양’을 나타내어 '싸다, 감싸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하지만 의 갑골문이나 소전 등의 형태를 보면 사람이 몸을 구부린 형상인지, 손으로 물건을 감싸고 있는 것인지 잘 알기가 힘들어 보인다. 다만 (쌀포)의 몸으로 구성되어 통상 '쌀포몸'이란 부수 명칭으로 불리운다.

 

가 본자인지 아니면 (돼지해머리)와 같이 단지 包에 몸으로 쓰여 후에 쌀포로 불리게 된 것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다.

 참고乙 [새을/굽을을], 亠 [돼지해머리/머리두]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을 통한 이해

 

허신 '설문해자'에서 는 싼다는 뜻이다. 사람이 구부러져있는 모양을 상형한 것이며, 싸서 안고 있는 것이라 하였고, 옥재는 주석하여 이 구절을 (쌀포)가 쓰이면서 (쌀포)는 없어졌다 설명하고 있다.

단옥재: 청나라 중기의 언어학자로 설문해자의 해설가 (설문해자의 주석서인 설문해자주 저술)

 

勹는 '싸다'의 의미를 가지나 단독자로는 사용되지 않고 다른 글자와 어울려 부수나 조자로서만 쓰여지며 보통은 발음부호로 활용되어 형성자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태포), (쇠뇌포), (거품포) 등

 

 

 

<力 [힘력] _ 자원(어원)을 통한 한자 부수 214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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