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冫 [얼음빙/엉길응](이수변), 水 [물수](삼수변)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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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 엉길(이수변)


얼음, 얼리다, 차다, 서늘하다, 고체, 엉키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얼음빙

 

 

冫은 추위에 물이 얼 때와 얼음이 녹을 때 생기는 ‘물결의 무늬’를 본뜬 글자로 본래 얼음빙과 엉길응의 두 가지 훈음을 지닌다.

 

갑골문을 보면 두 개의 갈매기 모양을 하고 있는데 (얼음빙/엉길응)冫의 본자이다. 후에 仌은 두 줄기 물인 二水(이수)의 모양인 冫으로 간략화되면서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게 되고 보통 변의 위치해 사용되면서 통칭 '이수변'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다.
☞ 水는 三水(삼수)의 변형인 세줄기 氵을 나타낸다.

 

허신 '설문해자'에서 仌은 ‘얼다’는 뜻이며, 물이 엉기는 모양'을 나타낸다 설명하였다.

 

(얼음빙)은 애초에 어는 것과 관련되어 ‘얼다’와 ‘얼음’의 두 가지 뜻으로 쓰였으나 후에 그 의미를 확실히 하기 위해 '얼다'의 뜻은 (얼응)으로 '얼음'의 뜻은 (얼음빙) 또는 (얼음빙)으로 쓰이게 되었다.
☞ 얼음이 물에서 만들어짐을 강조하기 위해 (물수)를 더해 얼음을 표현한 것이 (얼음빙)이며 이를 더 간소화 한 것이 (얼음빙)이다. 주의할 점은 冰의 부수는 冫이지만 氷의 부수는 水이다.

 

冫이 부수로 사용될 때는 '차다'. '얼다', '얼음', '서늘하다' 등 대부분 추위와 관련된 의미로 변의 자리에 위치해 쓰여지나 간혹 예외적으로 발에 위치해 쓰여지기도 한다.

 

 

변에 위치

(서늘할량), (서늘할청), (찰랭), (차가울처), (찰름), (얼호), (찰렬) 등

 

발에 위치 

(겨울동), (클태) 등

 

 

 

 

  (삼수변)

 

, 하천, 액체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수

 

 

水는 물이 가파른 산에서 굽이쳐 흘러 내려가는 물줄기의 모습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로 본래의 의미는 '세차게 흐르는 물'이었으나 후에 일반적으로 '물'의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다.

 

갑골문의 모양을 보면 긴 선과 짧은 선으로 물의 모양을 표현하였는데 가운데 긴 선은 물의 양이 많고 깊은 곳을, 좌우의 짧은 선은 물의 양이 적고 얕음을 의미한다.


허신 '설문해자'에서 水는 평평한 것이며 북방의 五行(오행)이다. 물이 여러 줄기 흐르는 가운데 미약한 양의 기운이 있는 것을 상형한 것이라 설명하였다.

 

북방의 오행이라 함은 오행 중 수가 북쪽에 해당된다는 것 나타낸다. 그리고 가운데의 陽爻(양효)를 바깥쪽의 陰爻(음효)가 에워싸고 있는 것으로 글자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러한 설문해자의 풀이는 음양오행설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 고대인들은 우주를 구성하는 元素(원소)를 木火土金水(목화토금수)로 여겼다. 五行(오행)의 하나인 水는 계절로는 겨울을, 방위로는 북쪽을, 五星(오성)으로는 辰星(진성)이며, 五音(오음)으로는 (우)이며, 十干(십간)에서는 (임)과 (계)를 의미한다. 또한 9개 행성 가운데 가장 작으며, 태양에 가장 가까운 별인 水星(수성)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기도 한다.

 

水는 물 뿐아니라 물이 모여 만들어진 호수, 강, 또는 물과 관련된 동작을 비롯해 모든 액체 등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의미가 확장되어 육지와는 반대되는 개념 및 물의 표면이 평평한 것에서 '평평하다'의 뜻으로 까지 확대되어 쓰이기도 한다.

 

水는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다른글자와 어울려 사용되기도 한다. 이때 변에 위치하게 되면 (삼수변)으로, 발에 위치하게 되면 (물수발)의 형태로 변형되어 쓰인다.

(삼수변)은 얼음이 천천히 녹아서 흘러 내리는 물을 나타낸 것이나 현재는 통상적으로 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물이나 물이 모여 만들어진 것

(못지), (바다해), (근원원), (큰물홍), (사라질소), (강강), (강하) 등

☞ 원래 (강강)은 남쪽의 남아시아어에서, (강하)는 북쪽의 몽공어에서 온 외래어로 江은 長江(장강)을. 河는 黃河(황하)를 지칭하였다. 지금도 남쪽의 장강유역에 위치한 강들은 江을, 북쪽의황하유역에 위치한 강들은 河를 그 이름으로 쓰고 있다.

 

물과 관련된 동작이나 모습

(헤엄칠영), (미끄러울활), (끓을비), (진흙니) 등


액체

(땀한), (즙즙), (기름유), (옻칠) 등

 

 

 

<冫 [얼음빙/엉길응](이수변), 水 [물수](삼수변) _ 자원(어원)을 통한 한자 부수 214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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