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刀 [칼도], 干 [방패간]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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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돛없는 작은배, 화폐이름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칼도

 

 

칼은 지금도 유용한 도구로 예전에는 사냥이나 전시에 무기로 사용되어 짐승이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였다. 갑골문은 칼날이 굽은 외날칼의 모양을 표현한 것으로 왼쪽과 오른쪽은 칼날, 위쪽은 칼자루 모양을 하고 있다.

 

허신 '설문해자'에서 刀라는 것은 병기의 한가지 종류이며 무기로 쓰였다 설명하였다.

 

거룻배

刀의 초기 문자는 그 모양이 마치 ‘돛을 달지 않은 작은 거룻배'와 같다고 하여 거룻배의 의미로도 사용되었으나 뒤에 ‘배’를 의미하는 글자로 (배주)가 쓰이면서 그 의미를 잃게 되었다. 단옥재의 해설에서는 刀를 작은 배를 뜻하는 글자로 가차하였다고 하였다.
☞ 단옥재: 청나라 중기의 언어학자로 설문해자의 해설가 (설문해자의 주석서인 설문해자주 저술)

 

화폐

칼은 화폐가 없던 시대에는 화폐의 대용으로 사용되어 돈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후에 조개껍질을 화폐로 사용하며 화폐의 의미로 (조개패)가 쓰이게 되면서 그 의미를 잃게 되었다.  


刀는 주로 자르다, 날카롭다, 나누다, 베다처럼 칼로 베는 동작이나 물건을 칼로 자르는 등의 의미로 주로 사용되며 칼을 사용하는 활동과 관계된 의미로도 사용된다. 그리고 (칼도)가 방 부분에 위치할 때는 (선칼도)로 변형되어 사용되어 진다.

(칼도)는 외날칼을 말하는 것으로 양날의 칼은 (칼검)을 사용한다.

 

 

[나눌분]

'나누다'의 뜻을 지닌 (나눌팔)과 '나누는 도구인 칼'의 뜻을 지닌 (칼도)가 합쳐진 글자이다. 八이 이미 '나누다'의 뜻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태어 刀를 덧붙인 것은 '인위적으로 나누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처음초]

初는 여민 옷을 그린 (옷의)와 칼을 그린 (칼도)가 합쳐진 글자로 ‘칼로 옷감을 마름질 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옷을 만들려면 마름질부터 해야하기 때문에 初에는 시작, 처음이라는 뜻을 붙여졌다.

 

 

 

 

  방패

 

방패, 막다, 범하다, 줄기, 마르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병장기의 한 종류인 방패의 형태를 본뜬 글자로 방패 또는 방어와 관련한 뜻으로 풀이되는게 보통이다.

 

干의 갑골문을 살펴 보면 모양이 지금의 형태와는 조금 다르게  Y 자 형태를 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손에 드는 방패가 아닌 적이 성안으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게 성의 입구를 막을 때 쓰던 녹각책(사슴 뿔처럼 만든 울타리)을 표현한 것이나 후에 자신을 방어를 하는 도구인 방패로도 통용되어 사용 되면서 방패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허신'설문해자'에서 干은 침범한다는 뜻이다. (한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들입)을 거꾸로 한 모양으로 구성됐다 설명하였다.

 

설문해자에서는 단지 소전의 형태를 기존의 한자로 끼워맞춰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干이 방어가 아닌 공격을 뜻하는 침범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방패는 기본적으로 방어를 위한 병장기이지만 공격 시에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방패를 들고 돌진한 것에서 '침범하다, 범하다'의 의미가 더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통용음(通用音)

통용음이란 이란 본래의 의미와는 관계없이 같은 소리를 지닌 음(音)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전혀 다른 뜻을 가진 글자의 동자(同字)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방패간)의 경우 (줄기간), (마를건) 등이 통용음으로 동자가 되어 현재 간자체로 사용된다. 그래서 干에는 방패와 관련된 뜻 이외에도 줄기, 마르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十干(십간)의 干支(간지)로도 쓰여진다. 

 

干은 보통 방패, 막다, 범하다, 줄기, 마르다 등의 의미를 따르나 실제로는 특별한 의미없이 자형 분류를 위해 부수로만 설정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소리 부호로 '간''안', '한' 등의 발음으로 형성자를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간사할간), (간간), (언덕안), (땀한) 등

 

 

 

<刀 [칼도], 干 [방패간] _ 자원(어원)을 통한 한자 부수 214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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