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_ 연애 & 사랑
-
대학교 2학년 때, 새 학기 첫 MT에서 복학생이었던 그와 처음 만났습니다. 나는 2학년에 복학했다 잘 부탁한다 그는 씩씩하게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까만 피부에 하얀 이를 보이며 배시시 웃던 그의 첫인상은 무척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1학년 애들이 그 선배 참 멋있더라며 소근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왠지 모를 질투가 느껴졌습니다. 스스로도 '나도 선배를 좋아하나?' 확신이 안 설정도로 묘한 감정이었습니다. MT이후 학교에서도 몇 개의 수업을 같이 듣게 된 선배와 저는 학년이 같아서 이래저래 부딪힐 일이 많았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중간고사 시즌 그가 도서관을 같이 다니자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네?? 저 같이 공부할 친구들 있는데.. 왜 굳이.. 왜 굳이 라고 말하면 내가 좀 민망하잖아 ^^; ..
헤어진 이야기(이별글귀) _ 귄태기 후 찾아온 오랜 연인과의 이별대학교 2학년 때, 새 학기 첫 MT에서 복학생이었던 그와 처음 만났습니다. 나는 2학년에 복학했다 잘 부탁한다 그는 씩씩하게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까만 피부에 하얀 이를 보이며 배시시 웃던 그의 첫인상은 무척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1학년 애들이 그 선배 참 멋있더라며 소근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왠지 모를 질투가 느껴졌습니다. 스스로도 '나도 선배를 좋아하나?' 확신이 안 설정도로 묘한 감정이었습니다. MT이후 학교에서도 몇 개의 수업을 같이 듣게 된 선배와 저는 학년이 같아서 이래저래 부딪힐 일이 많았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중간고사 시즌 그가 도서관을 같이 다니자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네?? 저 같이 공부할 친구들 있는데.. 왜 굳이.. 왜 굳이 라고 말하면 내가 좀 민망하잖아 ^^; ..
2017.01.02 -
그는 제가 일하는 회사에 선배였습니다. 광고계에 처음 뛰어들어 정말 정신없이 일 배울때 그 사람은 많은 것을 알려주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는 집 방향도 같았기에 종종 저를 데려다 주곤 했고 그러면서 우리 사이엔 자연스레 사랑이란 감정이 생겨났습니다. 하하 난 니가 입을 크게 하고 웃으면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지더라. 앞으로도 웃는거 자주보면 좋겠는데.. 우리 사귀자^^ 앞으로는 선배 말고 오빠라고 불러~ 치~ ㅎㅎ 알겠어요 오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주말이면 함께 출사를 다니고 회사일이 늦게 끝나도 늘 그 사람과 함께 일때가 많았기에 힘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2년을 만나는 동안 위태위태 할때도 있었지요. 결혼문제 때문이였습니다. 적령기를 훌쩍 지난 그였지만 집안에 빚을 갚아야 했고 그..
슬픈 이별 이야기(실연글귀) _ 사랑하지만.. 이젠 널 보내줄께그는 제가 일하는 회사에 선배였습니다. 광고계에 처음 뛰어들어 정말 정신없이 일 배울때 그 사람은 많은 것을 알려주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는 집 방향도 같았기에 종종 저를 데려다 주곤 했고 그러면서 우리 사이엔 자연스레 사랑이란 감정이 생겨났습니다. 하하 난 니가 입을 크게 하고 웃으면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지더라. 앞으로도 웃는거 자주보면 좋겠는데.. 우리 사귀자^^ 앞으로는 선배 말고 오빠라고 불러~ 치~ ㅎㅎ 알겠어요 오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주말이면 함께 출사를 다니고 회사일이 늦게 끝나도 늘 그 사람과 함께 일때가 많았기에 힘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2년을 만나는 동안 위태위태 할때도 있었지요. 결혼문제 때문이였습니다. 적령기를 훌쩍 지난 그였지만 집안에 빚을 갚아야 했고 그..
2016.12.30 -
농부의 아들이었던 저는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난생 처음 도시로 나갔습니다. 혼자 외롭게 자취생활을 하면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대학은 부산으로 그리고 군대를 제외하고는 기숙사에 들어가 살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사정이 넉넉하지 않았기에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학교를 다닐 수 없었고 그래서 전 도서관, 강의실, 기숙사 세 군대만 왔다갔다 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대학교 3학년 어느 봄, 도서관 앞에서 어느 한 여학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체크무늬 롱스커트를 휘날리며 제 곁을 지나가는 순간 저는 그녀에게 빠져버렸습니다. 그 날 이후에도 도서관에서 종종 볼 수 있었고, 저는 후배를 통해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에게는 사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 난생 처음 그런 강렬한 감정을 느..
사랑 이야기(짝사랑글귀) _ 짝사랑의 그녀가 내 품에 들어오다농부의 아들이었던 저는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난생 처음 도시로 나갔습니다. 혼자 외롭게 자취생활을 하면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대학은 부산으로 그리고 군대를 제외하고는 기숙사에 들어가 살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사정이 넉넉하지 않았기에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학교를 다닐 수 없었고 그래서 전 도서관, 강의실, 기숙사 세 군대만 왔다갔다 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대학교 3학년 어느 봄, 도서관 앞에서 어느 한 여학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체크무늬 롱스커트를 휘날리며 제 곁을 지나가는 순간 저는 그녀에게 빠져버렸습니다. 그 날 이후에도 도서관에서 종종 볼 수 있었고, 저는 후배를 통해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에게는 사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 난생 처음 그런 강렬한 감정을 느..
2016.12.28 -
평소 소심하고 매사에 조심성이 많은 제 성격에는 연애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특히 사람에게 상처받기 두려워하는 저는 스물일곱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을 못해봤습니다. 그러다 지인이 주선한 소개팅자리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제 이상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남자였습니다. 소개팅이 늘 그렇듯 우린 형식적인 대화만을 나누다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집에 오는 길은 너무나 허탈했습니다. 휴우~ 이 시간에 다른 사람 만나서 밥 먹고 수다 떨었으면 즐거웠을 텐데.. 영양가 없는 대화만 하다 힘만 빼고 오네~ 소개팅 남에게선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그에게서 밥이나 먹자는 전화가 온 겁니다. 소개팅한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무슨 연락인가 싶어서 거절할까 싶었지만 왠..
소개팅 이야기(사랑글귀) _ 소심녀 그리고 소심남의 만남평소 소심하고 매사에 조심성이 많은 제 성격에는 연애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특히 사람에게 상처받기 두려워하는 저는 스물일곱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을 못해봤습니다. 그러다 지인이 주선한 소개팅자리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제 이상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남자였습니다. 소개팅이 늘 그렇듯 우린 형식적인 대화만을 나누다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집에 오는 길은 너무나 허탈했습니다. 휴우~ 이 시간에 다른 사람 만나서 밥 먹고 수다 떨었으면 즐거웠을 텐데.. 영양가 없는 대화만 하다 힘만 빼고 오네~ 소개팅 남에게선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그에게서 밥이나 먹자는 전화가 온 겁니다. 소개팅한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무슨 연락인가 싶어서 거절할까 싶었지만 왠..
2016.12.26 -
전공을 바꾸는 바람에 대학을 남들보다 오래 다녔던 저는 취직도 늦게 했습니다. 늦게 시작한 일이라 더 열심히 했고 그 안에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스물 아홉이 되었고 제가 일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을 때, 친구들은 하나 둘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엄마의 잔소리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습니다. 너 아홉수야 아홉수~ 너 그러다 시집 못 가면 엄마는 너랑 안 살 거야~ 내가 너.. 나중에 서른 넘은 딸년한테 밥해서 바쳐야겠니?" 그덕에 저는 주말마다 소개팅이며 엄마가 해주는 선자리까지 정말 수없이 많은 남자들을 소개받고 다녔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어요 뭐.. 드실래요? 아.. 저는 뭐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 평소 전 오빠들 사이에서 자라 무척 왈가닥에 털털한 성격이었지만..
소개팅 이야기(연애글귀) _ 꾸밈없는 날 사랑해주는 니가.. 나는 참 좋다전공을 바꾸는 바람에 대학을 남들보다 오래 다녔던 저는 취직도 늦게 했습니다. 늦게 시작한 일이라 더 열심히 했고 그 안에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스물 아홉이 되었고 제가 일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을 때, 친구들은 하나 둘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엄마의 잔소리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습니다. 너 아홉수야 아홉수~ 너 그러다 시집 못 가면 엄마는 너랑 안 살 거야~ 내가 너.. 나중에 서른 넘은 딸년한테 밥해서 바쳐야겠니?" 그덕에 저는 주말마다 소개팅이며 엄마가 해주는 선자리까지 정말 수없이 많은 남자들을 소개받고 다녔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어요 뭐.. 드실래요? 아.. 저는 뭐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 평소 전 오빠들 사이에서 자라 무척 왈가닥에 털털한 성격이었지만..
2016.12.25 -
어느 아침 차를 빼려고 나갔는데누가 제 차 앞으로 2중 주차를 해 놓은 겁니다. 워낙 좁은 주차장이라 2중 주차는 늘 있는 일이긴 하나 그 차는 밀리지도 않았습니다. 아~ 뭐야? 중립이 아니잖아.. 아~ 진짜 어떻게 T.T 저는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상대편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급해 10통 가까이 전화를 했지만 역시나 받지 않았고 전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해야만 했습니다. 오피스텔 주차장이 워낙 좁기 때문에 차를 세울 때는 다들 당연스럽게 지키는 사항인데.. 개념 없는 이 남자.. 잡히기만 해봐라 싶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아침,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고 내리던 한 남자가 향한 곳은 문제의 그 차. 저는 차 넘버와 색깔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바로 따지러 갔습니다. 저..
사랑 이야기(연애글귀) _ 다툼이 이어준 인연어느 아침 차를 빼려고 나갔는데누가 제 차 앞으로 2중 주차를 해 놓은 겁니다. 워낙 좁은 주차장이라 2중 주차는 늘 있는 일이긴 하나 그 차는 밀리지도 않았습니다. 아~ 뭐야? 중립이 아니잖아.. 아~ 진짜 어떻게 T.T 저는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상대편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급해 10통 가까이 전화를 했지만 역시나 받지 않았고 전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해야만 했습니다. 오피스텔 주차장이 워낙 좁기 때문에 차를 세울 때는 다들 당연스럽게 지키는 사항인데.. 개념 없는 이 남자.. 잡히기만 해봐라 싶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아침,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고 내리던 한 남자가 향한 곳은 문제의 그 차. 저는 차 넘버와 색깔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바로 따지러 갔습니다. 저..
201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