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그거 어때?

사용후기 _ 오아 안개 가습기(500ML)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걸까?

공기가 나빠서인지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언젠가부터 비염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코가 막히고 콧물을 훌쩍 훌쩍..

그래서 에어워셔를 살까 고민하다 에어워셔는 공기청정기보다 공기정화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각각 따로 구매하여 쓰는것이 낫겠다 싶어 각각 구매를 결정하고 가습기 검색에 돌입했다.

가습기는 크게 필터가 있는 제품과 필터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나눠지는 것 같았다. 필터가 있는 제품은 대부분 많이 저렴한 편이었지만 주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줘야 했기 때문에 구매 이후에 추가 비용이 계속적으로 들어 갈거 같아 필터가 없는 제품들 위주로 검색을 했다.

가습기를 구매하려고 검색을 해본 사람이라면 금방 알수 있는 점이 있는데 오아 가습기와 같은 방식의 가습기가 꽤나 많다는 것이다. 모양도 거의 똑같다. 아마도 가장 먼저 만들어진 제품이 흥행을 하자 여기저기에서 카피 해 비슷한 제품들을 만들었을것으로 생각되어 진다.(듣기로는 일본의 모 회사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구해 후기 등도 꼼꼼히 살펴보고 조금은 다른 기능이 추가된(안개가습) 오아의 안개 가습기를 선택하게 되었다.

구매를 하계된 계기는 뭐 중요한 것이 아니니 서론은 이쯤 해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오아 안개 가습기(500ML)의 장,단점 등을 이야기 해보겠다.

오아 안개 가습기500ML 사용 후기

오아 안개 가습기

가습량

물건을 받아보고 놀란건 생각보다 크기가 작다. 성인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정도? 이렇게 작은줄 알았으면 1000ML를 살걸 하는 후회가 사용전부터 밀려왔다. 용량이 작다보니 가습량도 적은 것 같은 느낌이든다.

안개/일반 모드

가습구를 장착 했을 때는 일반모드, 가습구를 빼면 안개모드로 가습의 모드를 바꿀 수 있다.

가습량 조절

3단계로 가습량 조절이 가능하다.

☞ 단계를 내리면 가습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가습력이 최대 50CC라 단계조절이 큰 의미가 없다.

Time

가습기의 사용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연속작동, 1시간, 2시간, INT모드)

☞ INT 모드: 15초 동안 켜지고 15초동안 꺼지는 반복 기능

리모컨

오아의 신상 가습기(안개 가습기, 800ML)에는 리모컨이 있다. 가습기를 작동하기 위해 크게 이동할 필요가 없다.

무드등

다양한 색상 변화(단일색 설정 가능)와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 색상 및 밝기 조절은 리모컨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본체에서는 무드등의 ON/OFF 제어만 가능하다.

물보충

작동 중에도 입구에 물을 따라 보충이 가능해 큰 불편없이 물을 보충 할수 있다. 단 제품이 작아 용량이 크지 않은 관계로 오랜시간 가동한다면 자주 물 보충을 해줘야 한다.

☞ 가습기 용량에 따른 시간당 분사량을 따져보면 대략 1회 물보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청소

청소는 가급적 간단하며 간편하다. 수조통을 깨끗이 천으로 닦아주고 다시 물 보충을 하여 사용하면 된다.

☞ 5회 정도 물 보충에 한번정도 청소를 해주면 된다고 한다. (설명서 참고)

내 맘대로의 결론

나에게 오아 안개 가습기 500ML는 아쉬운 점이 있는 제품이다.

사용할 공간과 가습량을 신경쓰고 구매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것 같다.

어쩌면 내가 작은 미니 가습기에 너무 큰 기대를 했던것인지도 모른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제품으로 풍부한 가습력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작은 방 또는 사무실의 개인 책상 등에 놓고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LED 무드등, 리모컨등의 다양한 기능도 좋지만 가습량이 좀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로 오아의 대부분의 제품은 미니 가습기다. (보통 1000ML이하 제품은 미니로 분류된다.)

오아 제품의 종류별 가습력을 잠시 확인해 보자.

무드 가습기 (구제품)

500ML 시간당 분사량 30~50ML

1000ML 시간당 분사량 50~80ML

안개, 네이처 가습기 (신제품)

500ML 시간당 분사량 30~50ML

800ML 시간당 분사량 60~80ML

1000ML 시간당 분사량 90ML

만약 방이 넓다 싶으면 가습기의 가습능력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런경우 미니 가습기로는 무리가 있다.

최대 가습력이 높다면 줄일 수 있으나 낮은 경우에 높이는건 불가능 하다.

이 제품은 협소한 장소에 맞춰 만들어진 미니 제품이다. 그래서 크기도 작고 따라서 용량도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