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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in stocks/재무제표분석

지속적 손익과 일시적 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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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분석은 기업의 현재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미래 성과를 예측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현재의 이익이 미래에도 지속가능한가의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서는 이익실적을 구성하는 손익항목들의 미래 지속성 또는 일시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기순이익과 포괄이익의 손익항목들을 살펴보면 당년도에 발생한 손익이 미래에도 비슷한 크기로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각 항목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이자항목은 금년도의 금액과 내년도의 금액이 비슷한 크기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으나, 채무면제이익이나 외환차손 같은 항목은 내년도에 다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이번에 발생한 손익의 금액이 미래에 다시 비슷한 크기로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일시적손익, 반대로 미래에도 다시 비슷한 크기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손익은 지속적손익이 된다. 즉, 지속적손익과 일시적손익의 구분은 미래의 이익 예측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따라서 순이익과 포괄이익을 분석할 때에는 반드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분석해야 한다.

 

 

 

 

일시적손익

일시적 손익은 미래지속성이 없는 손익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거의 모든 기업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일시적 손익항목의 크기가 크다면 당기순이익과 포괄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크게 나누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일시적 손익을 구분할 수 있다.

 

1.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부채의 시장가치 변동으로 인한 손익

 ex. 유가증권 평가손익과 처분손익, 유형자산 재평가손익, 환율변동으로 인한 외환차손이익과 외화환산손익, 파생상품 관련 손익 등

2. 거래 또는 사건 자체의 일시성 때문에 발생하는 손익

 ex. 자산의 폐기손익과 처분손익, 채무면제이익, 일시적 기부금, 중단사업의 손익 등

3. 과거의 추정오류나 회계오류 등으로 인한 수정 결과로서의 손익

 ex. 대손충당금환입, 전기오류수정손익 등

 

당기순이익과 포괄이익에는 일시적 손익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으므로 기업의 이익실적을 분석할 때에는 일시적 손익이 미친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손익

지속적 손익은 기업의 계속적인 수익 창출활동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기타수익 중 임대수익, 로열티수익 등도 지속적손익에 속한다. 또한 자본사용대가로 지급되는 이자비용도 미래 지속성이 높은 지속적손익이다.

 

 

지속적 이익을 이용한 수익성 분석

ROE는 포괄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측정한다. 그런데 포괄이익에는 일시적 손익이 포함되어 있다.

 

 

일시적 이익과 지속적 이익은 아래의 절차에 따라 산정할 수 있다.

 

'기타손익과 금융손익 중 일시적 손익의 순액'은 포괄손익계산서의 기타수익, 기타비용, 금융수익 및 금융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일시적 손익항목들의 합산치이다.

 

종속회사가 있는 지배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할 때에는 종속회사의 각 일시적 손익항목에 대한 소수주주지분을 알기 어렵고, 또 일반적으로 소수주주지분의 비중이 작아 지배기업 ROE와 연결실체 ROE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연결실체 ROE'를 대상으로 하여 산정한다.

 

주주의 이익률을 판단할 때는 보통 ROE를 많이 이용한다. (전년보다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하거나 반대로 전년보다 수익성이 하락했다 평가). 그리고 이러한 추세를 이용해 미래의 수익을 예측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미래의 수익성을 예측함에 있어 보통의 ROE의 추세보다는 ROE(일시적이익)을 차감한 ROE(지속적이익)를 통해 미래 이익예측의 근거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 이익에 의한 매출액이익률

기업의 미래 이익을 예측함에 있어서는 ROE 자체 보다는 그 구성요소인 매출액이익률을 예측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된다. 

 

▷예상순이익 = 예상매출액순이익률 × 예상매출액 

   ※ 예상매출액 = 예상매출액증가율 × 현재매출액 

 

더 정밀한 예측법

▷예상순이익 = 예상세후순영업이익 - 예상세후순금융비용

 ※ 예상세후순영업이익 = 예상매출액순영업이익률 × 예상매출액 

 

미래 이익을 잘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래 매출액이익률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매출액이익률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매출액이익률 실적에 포함된 일시적 손익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지속적 매출액이익률 구하기』

매출액순이익률은 ROA의 구성요소이고, 매출액순영업이익률은 ROIC의 구성요소이다.

  ☞【참조수익성분석 _ 자본이익률 및 매출액이익률

                 통합적 비율분석 _ 영업투하자본이익률 (ROIC)

 

매출액순이익률의 분자인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이익과 일시적이익으로 분해할 수 있고, 이와 유사하게 매출액순영업이익률의 분자인 세후순영업이익은 지속적 순영업이익과 일시적 순영업이익으로 분해할 수 있다.

 

 

 

매출액순이익률(지속적)의 분자는 지속적이익인데 이는 앞서 ROE(지속적)를 산정할 때 사용된 지속적이익과 동일하다. 따라서 ROE(지속적)의 산정에 사용 될 지속적이익을 먼저 산정해 놓았다면 그 결과를 그대로 이용하면 매출액순이익(지속적)을 산정하면 된다. 매출액순이익률(일시적)의 분자인 일시적이익은 [당기순이익 - 지속적이익]으로 산정하면 된다.

 

만약, 지속적이익을 산정해 놓지 않은 경우라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산정할 수 있다.

▶매출액순이익률의 분해에 사용될 일시적이익의 산정

 

매출액순이익률의 분해에 사용될 지속적이익의 산정

 

 

매출액순영업이익률의 분해에 사용될 일시적순영업이익의 산정

  

매출액순영업이익률의 분해에 사용될 지속적순영업이익의 산정

  

※ 일시적순영업이익은 영업활동 관련 손익중 일시적손익의 순액을 가리키므로 재무부채,재무자산에 관련된 일시적 손익은 그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포괄손익계산서상의 금융수익과 금융비용은 일시적순영업이익의 계산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하고, 또 기타포괄손익 중 재무부채,재무자산 관련손익도 일시적순영업이익의 계산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순히 당기순이익과 NOPAT을 그대로 이용하여 매출액순이익률과 매출액순영업이익률의 변화추세를 보게 되면 분석대상 회사에 대한 미래 매출액이익률의 예측이 잘못될 수 있다. 따라서 미래의 매출액이익률의 올바른 예측을 위해서는 매출액이익률(지속적)의 변화추세에 초점을 두어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시적손익과 PER

일시적손익은 PER 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PER은 기업의 미래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주가배수로 흔히 사용된다. 기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 기업의 주식은 상승하고 그에 따라 PER이 높아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PER이 높으면 내재가치에 비해 고평가되었다고 간주하는 경향도 있으나, 어쨌든 PER의 분모인 EPS는 일시적손익의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며 재무제표에 공시된 EPS를 그대로 사용하면 PER 산정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이익실적을 분석하고 PER을 산정할 때 일시적손익을 제거한 '수정EPS'를 이용하여 PER을 산정한다.

 

 

 

<지속적 손익과 일시적 손익>  자료출처: 재무제표분석과 가치평가(김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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