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夕 [저녁석] ,月 [달월](육달월,배주월)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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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214

  저녁

 

저녁, 초저녁, , 어두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저녁석

 

 

달이 반쯤 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가 지고 달이 뜨는 과정을 나타내어 (달월)에서 획을 하나 뺀 글자이다.

 

허신'설문해자'에서 夕은 저녁이라는 뜻이다. 달이 반쯤 보이는 모습이다. (많을다)는 포개고 더한다는 것이다. 夕을 포갠 모양으로, 夕은 서로 이어져 끝이 없으니 多가 된다. 夕을 포개면 多가 되고, (날일)을 포개면(거듭첩/겹쳐질첩)이 된다 설명하였다.

☞ 설문해자에서는 육달월(肉→月)을 석(夕)으로 오해한 것으로 보여진다. 본래 (많을다)는 고기가 포개져 쌓여 있어 많다는 것을 뜻하는 글자이다.

 

단옥재는 (저물모/없을막)는, 해가 있으면서도 어두워진다는 뜻이다. 해가 장차 어두워 지려고 하면 달이 점차 나온다. 그러므로 夕은 月이 반쯤 보인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아침단)은 해가 완전히 땅 위로 보이는 것이고, 는 해가 수풀 사이에 있는 것이고, 夕은 달이 반쯤 보이는 것이니, 모두 회의이면서 상형이라 하였다.

 

고대에는 해(日)가 뜨면 낮, 달(夕/月)이 뜨면 밤으로 하루를 둘로 나눠 인식하였다. 달의 의미를 가진 글자기 처음 생겼을 당시에는 夕과 月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으나, 月이 달이란 의미로 쓰이게 되면서 夕도 변하여 쓰이게 되었는데 둥근달이 아닌 달이 떠오르는 이즈러진 달의 모양으로 표현해 '초저녁',' 저녁', '황혼' 등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夕은 부수로서 주로 '저녁, 밤, 어두움' 등의 의미로 활용된다.

 

 참고

(저녁석)은 해가 질 무렵, (밤야)는 저녁부터 새벽까지를 의미한다. 그리고 달과 해가 바뀌면서 밝음(아침)이 찾아오는 것이 明(밝을명)이다.

보통 글자에 (날일)과 (달월)이 쓰여지면 시간이나 시기 등을 주로 나타내게 된다.

 

 

 

 

  (육달월/배주월)

 

, 세월, 1개월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달월

 

 

月은 (해)와 구분하기 쉽게 보름달이 아닌 이지러진 모양의 반달을 본뜬 글자이다. 달 가운데 선을 보고 달의 빛나는 모습 또는 달 표면의 음영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하고,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에 사는 두꺼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허신'설문해자'에서 月은 비어 있고 이지러졌다는 것으로 태음(太陰)의 정수이며 상형이라 설명하였다.

단옥재는 주석하여 月(월)과 '궐'은 운모(韻母)가 같다 하였고,

유희 '석명'에서 月은 이지러진다는 뜻이다. 가득 차면 이지러진다. 달이 완전히 차지 않은 모양을 상형하였다. 月의 발음은 '어'와 '궐'의 반절(反切)이다. 15부에 속한다 하였다.

 

日이 해의 모습을 나타내어 '낮'을 의미하는 문자라면, 月은 달의 모습을 나타내어 '밤'을 의미하는 상형문자이다.

고대에는 하루를 둘로 나눠 해(日)가 떠 있을 때를 낮, 달(夕/月)이 떠 있을때를 밤으로 여겼다. 달의 의미를 가진 글자기 처음 생겼을 당시에는 夕과 月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으나, 밤으로는 주로 夕이 사용되고, 月은 달을 의미하게 되었다.

 

후에 月은 달이란 의미로부터 시작해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의미로까지 확대되어 쓰이게 된다. 日이 주로 일수(日數)를 나타내듯이 月 역시 월수(月數)를 나타낸다. 이렇게 쓰여지게 된것은 한달에 한 번씩 달이 만월(滿月)이 되는 것에 유래한 것이다. 때문에 月에는 '매달, 다달이'의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月은 시간의 흐름과 관련되어 '세월(歲月)'을 나타내기도 하며, 여성들의 생리현상이 매달 한 번씩 이루어진다 해서, 일명 '달거리'라고 불리는 '월경(月經)'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달의 부수로서 주로 '달, 시기, 시간' 등의 의미로 활용된다. 단 주의할 점은 부수를 정리할 때 月과 형태가 같다는 이유로 (고기육)의 변형인 '육달월'과 (배주)의 변형인 '배주월'이 月부수에 잘못 포함되었기에 구별이 필요하다.

☞ 月의 부수가 '달월'로 사용될 경우엔 주로 방에 위치한다. '육달월(고기육)'로 사용될 시에는 주로 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배주월(배주)'의 경우에는 변과 방에 모두 위치한다.

 

달의 의미로 쓰인 경우 (달월)

[초하루삭]

(거스를역)과 (달월)이 결합된 글자이다. 초하루란 음력 1월 1일을 말하는데 이때는 사라졌던 달이 다시 밝게 나타나는 때이기도 하다. 달이 차고 또 이지러지는 주기를 표현한 것으로 逆은 달이 반대로 나타남을 뜻한다.

(바랄망), (밝을랑), (초승달비) 등

 

고기의 의미로 쓰인 경우 (육달월)

[있을유]

(오른손우)와 (육달월)이 결합된 것으로 손으로 고기를 잡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이다.

 (기약할기), (간간) 등

 

배의 의미로 쓰인 경우 (배주월)

[옷복]

(병부절), (오른손우)와 (배주월)이 결합한 것으로 배(舟) 앞에 손으로 사람을 꿇어앉히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로 ‘屈服(굴복)’의 의미를 뜻한다.

☞ (아침조), (나짐) 등

 

이 외에도 (벗붕)의 月은 ‘달’과는 상관없는 조개 표현한 것이다.

 

 

 

 <夕 [저녁석] ,月 [달월](육달월,배주월) _ 자원(어원)을 통한 한자 부수 214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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