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순영업이익은 포괄이익에서 재무활동의 영향을 제거하여 측정한 영업활도의 이익이다. 그래서 세후순영업이익에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반영되어 있다. 또한 Δ영업투하자본에도 영업투자액이 반영되어 있다. 예를 들어, 10억원의 기계설비를 구입하였으면 10억원의 영업비유동자산 투자를 한 것인데, 이는 10억원의 자본이 영업에 투입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연중에 투자를 하였으면 기말 영업투하자본 금액이 기초 금액보다 커지게 되고, 그 차이인 Δ영업투하자본은 영업투자액을 포착하게 된다. 물론 세후순영업이이과 Δ영업투하자본은 회계수치로 측정되어 있어서 각 금액이 현금흐름과 정확히 같지는 않다. 그러나 회계수치와 현금흐름 간의 차이는 세후순영업이익에서 Δ영업투하자본을 차감하는 과정에서 자동적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위의 식을 이용하여 FCF를 산출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세후순영업이익은 비현금비용인 감가상각비를 차감하여 산정된다. 그런데 감가상각비는 영업비유동자산 장부가액도 감소시키므로 Δ영업투하자본 역시 감가상각비만큼 작아져 있다. 따라서 위의 계산과정에서 감가상각비의 영향은 상쇄되어 없어진다.
위의 식은 영업활동 관련 항목들인 세후순영업이익과 영업투하자본을 이용하여 FCF를 측정하하고 있는데, 재무활동 관련 항목들을 이용하는 측정밥법도 있다.
이 현금흐름등식을 식(4)와 비교하면 회계변수와 현금흐름변수간의 대칭성을 볼 수 있다. 식(4)와 같이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 항목들을 영업활동 대 재무활동 관련 항목으로 구분하면 이를 이용하여 FCF를 바로 산정할 수 있다. 식(4)에서 영업활동 관련 항목들을 이용하여 FCF를 측정하는 방법을 영업활동접근법이라 부를 수 있고, 재무활동 관련 항목들을 이용한 측정방법은 재무활동접근법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미래의 추정재무제표를 작성하고 FCF 예측치를 계산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예제] ☆ 회계변수를 이용한 FCF 산정 ☆
다음은 K사의 재무제표이다. 영업활동접근법과 재무활동접근법을 각각 사용하여 2015년도의 FCF 창출실적을 산정하라.
※현금은 영업활동에 필요한 영업자산이며, 세율은 24% 이다. 재무자산은 단기금융상품이고, 재무부채는 장기차입금과 사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