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상식 _ 와인 접대와 와인 보관방법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 / 고급 샴페인의 기준

와인 접대와 와인의 보관법

 

 

1. 와인 글라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와인 글라스는 튤립 모양의 긴 손잡이가 달린 것인데 사람의 체온이 지접 전달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그리고 위로 올라갈수록 입구가 좁아지는 이유는 와인의 향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글라스 안에서 감돌도록 한 것이다.

 

와인의 색깔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맑고 투명한 것이 좋다. 와인은 글라스의 3분의 1정도만 따라야 글라스에 담긴 와인을 흔들어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2. 와인 온도
와인의 종류에 따라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와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마실 대 화이트와인은 6~12℃, 레드와인은 15~20℃, 샴페인은 6~8℃ 정도록 마신다고 하지만 정해진 법칙은 없다.

 

경우에 따라 보졸레(Beaujolais)나 루아르(Loire)같은 가벼운 레드와인은 차갑게 마실 수 있으며, 더운 여름에는 화이트/레드를 차갑게 마실 수 잇다. 다만 냉동실에 넣어 급격하게 온도 변화를 주는 피해야 한다.

 

 

3. 와인 테스팅
먼저 와인을 주문한 사람 혹은 그날의 주변에게 먼저 와인을 조금 따른 뒤 맛을 보아주기를 요구하는 것을 와인 테스팅(wine tasting)이라고 한다. 이때 테스팅을 하는 사람은 글라스를 들고 색깔과 향, 그리고 맛이 만족스러운지 살핀 다음, 다른 손님의 글라스에 따르도록 허락한다.

 

주빈의 오른쪽 사람부터 와인을 따르는데 먼저 여성 손님의 글라스를 채운 후 다시 반대 방향으로 남성 손님의 잔을 채운다. 와인을 따르고 나서는 약간 비틀어 와인이 식탁에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4. 와인 보관법
와인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는 와인을 진동이 없고 50%의 습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약간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상적인 온도는 13℃ 정도의 일정한 온도가 좋다. 세워 놓기보다는 외부의 공기가 병 속에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코르크가 젖도록 눕혀 놓는 것이 좋다(15도 각도), 코르크가 건조해지면 공기가 들어가 와인이 산화된다. 와인 병을 따라 놓아 다 마실 수 없어 남은 경우에는 음식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와인과 음식의 조화

 

 

1. 일반적인 조화
붉은 고기류(레드와인), 굴이나 새우, 생선요리, 흰 고기류(화이트와인)

 

 

2. 특징적 조화
생선요리 중 붉은 소스 요리는 레드와인이 어울린다. 닭고기처럼 살이 흰 고기는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이 어울린다. 과일이나 푸딩 같은 단 음식은 스위트한 와인이, 달지 않은 음식에는 드라이한 와인이 어울린다. 또 프랑스 요리에는 프랑스 와인이, 이탈리아 요리에는 이탈리아 와인 등 그 지역의 요리에는 그곳에서 생산된 와인이 어울린다.

 

 

3. 식사 코스와의 조화
식사 중에는 화이트 → 레드, 드라이 → 스위트, 라이트 바디 → 풀 바디, 숙성이 덜된 것 → 오래된 것으로 점차 진행시킨다.

 

 

고급 샴페인의 기준

1. 좋은 포도주스를 원료로 한다 (1등급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
2. 오랜 기간 병에서 숙성
3. 포도의 수확연도 표기(vintage)
4. 글라스에서 작은 거품이 오랜 시간 올라와야 한다.

 

 

원래 샹파뉴 지역은 신맛이 강한 드라이 화이트와인과 특별한 특징이 없는 레드와인을 생산하는 곳이었다. 250년 전 수도사 동 페이뇽(Dom Perignon)이 이 지방의 오빌레(Hauvillers) 수도원에서 와인제조 책임자로 일했는데, 당시에는 당분이나 알코올의 측정법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당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와인을 병에 넣는 일이 많았다. 당분이 남아 있는 와인은 추운 겨울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봄이 되어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발효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발효가 일어나면 탄산가스가 생성되면서 병 속의 압력이 증가하여 병이 폭발하거나 병뚜껑이 날아간다. 동 페리뇽과 동료들은 이때 병 속에 가득찬 탄산가스를 보며 맛을 보고는 "빨리 와 봐~, 나 지금 별을 마시고 있어!" 라고 외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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