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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기본 테크닉의 이해 _ 스쿼트(squirt) 현상과 커브(curve) 현상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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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에서 의외로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두께 조절이다. 무회전의 경우에는 비교적 쉽게 두께를 조절할 수 있지만, 스트로크의 세기 정도나 회전을 주는 양에 따라 스쿼트 현상 및 커브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공의 휘어져 진행하기 때문에 조준점에 정확하게 도달하지 못한다.

 

스쿼트 현상과 커브 현상이 발생시키는 요인은 힘과 회전에 있으며 서로 상반된 개념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모든 공을 무회전으로 공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커브와 스커트 현상은 평균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즉, 정확한 두께 조절을 위해서는 스쿼트 현상과 커브 현상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을 감안하여 당점, 큐 스피드, 조준점의 수정 등을 통해 두께 조절을 해야 한다.

 

 

스쿼트(squirt) 현상

볼에 힘이 가해지면 볼은 큐의 진행 방향에 따른 관성력과 함께 볼 중심으로의 운동에너지가 발생하게 된다. 무회전 당점일 경우엔 직진하려는 관성력과 볼의 중심으로 전달되는 운동에너지의 방향이 같기 때문에 조준한 방향으로 볼이 진행한다.

 

하지만 횡회전 당점을 주었을 경우엔 전진하려는 관성력과 볼 중심으로 진행하려는 운동에너지의 방향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전진하려는 관성력은 중심으로 이동하려는 운동에너지의 영향을 받게 되어 볼은 곧게 직진하지 못하고 중심점 방향으로 살짝 치우친 상태로 휘어져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스쿼트 현상이라 한다.

 

 

스쿼트 현상은 회전을 많이 줄수록, 큐 스피드가 빠를수록 더 많이 발생하며, 목적구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벌어지는 각은 커지게 된다.

 

 

커브(curve) 현상

볼에 힘이 가해지면 볼은 큐의 진행 방향에 따른 관성력으로 인해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 이때 횡회전 당점을 주어 볼에 회전력이 발생하게 되면 처음에는 큐의 진행 방향으로 볼이 진행하지만 점차 볼의 회전력으로 인한 당구대 바닥과의 마찰로 볼은 회전 방향으로 휘어져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커브현상이라 한다.

 

 

회전 현상은 회전을 많이 줄수록, 큐 스피드가 느릴수록 더 많이 발생하며, 목적구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벌어지는 각은 커지게 된다. 또한 큐의 뒤를 살짝 들어 찍어 치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수구에 회전량을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커브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회전을 가했을 때 큐 스피드에 따라 스쿼트 현상이나 커브 현상이 따로 발생한다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스쿼트 현상과 커브 현상은 함께 발생하며 수구에 가해진 조건에 따라 스쿼트 현상이 나타나기도, 커브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스쿼트 현상과 커브 현상이 발생하는 조건이 동등한 경우엔 우선 스쿼트 현상이 나타나고 이후 커브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보통 스퀴트 현상을 만드는 에너지가 커브 현상을 만드는 에너지에 비해 크기 때문이다. 커브 현상은 볼이 회전을 하면서 생기는 당구대의 마찰력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당구대에 접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커브 현상이 잘 발생하지 않고, 발생을 해도 스쿼트 현상에 비해 그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스쿼트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볼이 진행할수록 스쿼트 현상을 만든 에너지는 감소하는 반면, 커브 현상을 만드는 에너지는 증가하게 된다. 이는 볼이 진행할 수록 볼이 당구대에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커브를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또한 늘어나기 때문이다. 즉, 스쿼트 현상을 만드는 에너지에 비해 커브를 만드는 에너지가 커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커브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빠른 스트로크에서는 스쿼트 현상이, 느린 스트로크에서는 커브 현상이 발생한다고 했던 이유도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빠른 스트로크에서는 볼의 스피드로 인해 당구대에 볼이 접하게 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을수 밖에 없다. 즉, 커브를 만드는 에너지보다 스쿼트를 만드는 에너지가 더 클수 밖에 없게 된다. 반대로 느린 스트로크의 경우엔 전진력 및 볼의 중심점에 전달되는 운동에너지가 적은 반면 볼이 당구대에 접하여 회전에 의한 마찰력이 커지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커브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하점자들은 커브 현상보다 스쿼트 현상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커브 현상은 0.1cm정도로 미미하게 일어나는 반면 스쿼트 현상은 1~2cm까지 크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미세하게 일어나는 커브현상 보다는 크게 일어나는 스쿼트 현상에 애를 먹는다.  

 

또한 개인에 따라 스트로크의 세기와 회전량 그리고 
폼 등에도 차이가 있어 스쿼트 현상과 커브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도 개인차가 생기게 마련이다.  때문에 신의 평소 스트로크에 따른 스쿼트 및 커브 현상의 어느정도 까지 발생하는지의 범위를 충분히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오조준을 해야 할 상황이 생겼을때 그에 맞게 자신의 스피드와 당점 등을 조절하여 스쿼트 현상과 커브 현상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요소는 고득점자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이므로 당구를 잘 치고 싶다면 반드시 숙지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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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기본 테크닉의 이해 _ 스쿼트(squirt) 현상과 커브(curve) 현상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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