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
몸 상태가 꽤나 안좋았다
어제 야근을 늦게까지 하면서 먹었던 족발 보쌈 때문인가 싶었다.
같이 야근했던 친구는 좀 어떨까 싶어 물어봤다.
그런데 친구는 별 탈이 없어 보였다.
밤에 좀 으슬으슬 추웠던게 원인인가?
도대체 왜 탈이 난것인지 모르겠다.
여튼 오늘 나의 하루는 완전 메롱상태였다.
컨디션이 안좋아 좀 일찍 자는게 좋을듯 싶어
9시쯤 잠을 청해보기로 하고 go to bad~
눈이 떠졌다.
시계를 보니 12시
이런 젠장 망했다 T.T
난 한번깨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잘 못잔다.
여전히 몸상태는 메롱~
그래서 뜨거운 물에 몸을 좀 담가 보기로 했다.
한 밤중이니 음악은 조용히 ♪
그렇게 한 30~40분쯤 지나고
나는 다시 잠을 자보려 했지만..
역시나 잠이 오질 않는다.
책을 좀 읽으면 괜찮아 질까 싶어 요즘 읽고 있던 책을 꺼냈다.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잠은 커녕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던 와중에도 자꾸 배는 고파온다.
식탐도 별로 없고 평소에도 잘 안먹는 버릇이 있어서
왠만하면 배고픔에 민감하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하루종일 배탈로 속을 계속 비워서 그런가
평소와는 다른 배고픔이 느껴졌다.
라면이라도 하나 먹을까??
그런데 살짝 겁이난다.
먹고 바로 탈이 날까봐
음~~~ 배탈인데 뭔가 자극이 안되고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
갑자기 배탈에 좋은 음식엔 어떤것들이 있나 궁금해졌다.
폭풍검색 시작
바나나, 생강, 허브티, 매실, 마, 부추, 사과, 죽(쌀, 찹쌀), 미나리, 연근 등등
많이도 나온다.
이런 떠돌아다니는 정보를 전부 믿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일단은 믿어보기로 하고
가장 간단하고 쉽게 섭취할수 있는 바나나를 찾아 봤다.
평소에 그렇게 잘도 보이던 바나나가 없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쳇~
허브티? 차로 허기를 채울수는 없는노릇 아닌가.
생강? 이건 있긴 한데.. 그냥 먹을 수는 없고
매실? 매실청이 있긴한데~
이것들도 결국 음식을 만들때 첨가를 하거나 차로 마실수 있을뿐
지금당장의 허기를 채워주진 못하는 음식재료들 뿐이다.
마.. 없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부추.미나리,연근 이것들도 마찬가지..
사과.. 사과는 있을 법 하다.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있을 법만 했지 없다.
천상 쌀로만든 죽인가?
근데 죽은 만드는게 간단하지가 않다.
난 평소 잘 먹질 않아서 그런지, 이왕이면 먹을때 맛있는 것을 먹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그냥 참기로 결론을 냈다.
허브티나 한잔 하고 잠을 청해볼까 생각하다 시계를 봤다.
OTL
아마 잠을 못자고 결국 오늘 일과를 시작해야 할듯 하다
다음에 이런 비슷한 상황이 또 오면
그땐 고민하지 않고 허기를 채울수 있도록
배탈에 좋은 죽을 빠르게 만들수 있게
샤샤샥~ 재료를 조금 손질해두어 냉동보관 해둬야 겠다.
그리고 맛있게 냠냠하려면
어떤 재료로 어떤 죽을 만들지 연구를 해봐야겠다.
다음번 포스팅엔 "배탈났을 때 허기 채우기 좋은 죽~" 이란 타이틀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배탈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