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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연애글귀) _ 마지막 사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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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쯤 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통보 받고

너무나 힘들어 했습니다.


당시 저는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었지만

곁에서 누가 위로를 해줘도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누군가 제 SNS로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저의 친 누나와 친한 사이라며 자기 소개를 한 그녀는

누나의 결혼사진을 보러 왔다가 제 사진을 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쪽보다 5살이나 연상이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고백해 봅니다.

 SNS의 글이나 사진을 보면서..

아마 첫눈에 반해버린 것 같아요. ^^

 

 

호기심이 생긴 저는 그 사람의 SNS에 찾아가

그 사람의 일상을 엿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 역시 너무나 솔직하고 적극적인 그녀에게 관심이 갔거든요.

 

그렇게 SNS 국제전화를 통해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 졌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아픔도 차츰 잊혀져 갔고

이번에도 그녀가 먼저 사귀자는 말을 했습니다.

 

 

사귀자는 말은 내가 먼저 할려고 했는데..

그래요 나도 좋아요^^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그렇게 장거리 데이트를 2개월 정도 했을 때쯤

드디어 우리는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가기간에

저와 그녀의 여름 휴가 기간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날짜가 왔고

그녀는 늦은 저녁 무렵 공항에 도착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몇 시간 전에 공항에 나가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그녀를 기다리며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이렇게 연인사이가 되어 있는 우리의 인연을 되돌아 봤습니다.

 

 

 

 

 드디어 그녀의 모습이 저 멀리서 나타났고

아직 저를 발견하지 못한 그녀가 짐을 찾고 있었습니다.

전 몰래 다가가 뒤에서 조용히 그녀를 안아 주었습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날 찾아 주어서 고마워요

정말 환영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사귄지 몇 개월만에

드디어 첫 만남을 갖었습니다.

 

그녀가 미국에서 지내는 7일 휴가 동안

우리누나와 가족 모두를 만난건 물론이고

다들 저와 같은 마음으로

그녀를 환영하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정말 신기한건 마치 우리가 오래 전부터 함께한 것처럼

그렇게 서로를 편하게 대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했던 날은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녀가 한국으로 떠나기 전날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당신을 내일 한국으로 혼자 보내서 미안해요.

 곧 내가 들어갈 테니까 우리 금방 다시 만나요.

 사랑해요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영원히 아물지 않을 것 같던 이별의 상처였지만,

사랑스러운 그녀를 만나

그곳엔 더 건강한 새살이 차올랐습니다.

 

 그리고 넉달 뒤 저는 모든 걸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와

그녀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사랑

 

 

결국 우리는 마지막 사랑을 만나기 위해

몇 번의 시행착오와 아픈 이별을 겪은 것뿐입니다.

 

누군가와의 이별…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딛여야할 첫 걸음이라고

믿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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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연애글귀) _ 마지막 사랑을 만나다> LOVE GAM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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