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_ 연애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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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1월 우리 직장에 새로 들어온 그녀의 첫 인상은 이쁘장 하면서도 좀 새침때기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다 그녀와 가까워진 건 그 해 겨울 직원들과 갔던 스키장에서 였습니다. 그 친구는 보드를 처음 탄다고 해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그녀를 가르쳐주기로 했고 제가 그 첫번째가 된겁니다. 유난히 겁이 많은 그녀는 초보자코스를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려 내려왔습니다. 선배님 저 때문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아이고 어떻게 해요 T.T 첫 인상은 정말 새침해 보였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정말 상냥한 성격이였습니다. 덕분에 그 한 시간이 뭐~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아! 괜찮아요 처음엔 다 그런건데 뭐 이제 다른 사람이 알려줄테니까 난 뭐 그때 타러가면 되지 그녀에게 호감이 생기긴 했지만 직장동료 이상의 감정은 아..
짝사랑 이야기(사랑글귀) _ 귀여운 착각이 이어준 인연4년전 1월 우리 직장에 새로 들어온 그녀의 첫 인상은 이쁘장 하면서도 좀 새침때기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다 그녀와 가까워진 건 그 해 겨울 직원들과 갔던 스키장에서 였습니다. 그 친구는 보드를 처음 탄다고 해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그녀를 가르쳐주기로 했고 제가 그 첫번째가 된겁니다. 유난히 겁이 많은 그녀는 초보자코스를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려 내려왔습니다. 선배님 저 때문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아이고 어떻게 해요 T.T 첫 인상은 정말 새침해 보였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정말 상냥한 성격이였습니다. 덕분에 그 한 시간이 뭐~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아! 괜찮아요 처음엔 다 그런건데 뭐 이제 다른 사람이 알려줄테니까 난 뭐 그때 타러가면 되지 그녀에게 호감이 생기긴 했지만 직장동료 이상의 감정은 아..
2017.01.21 -
저에게는 부모님이 엄해서 통금시간이 10시인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나이 서른이 되도록 나이트 한번 가본적 없는 친구였는데, 어느 날 부모님이 장기 여행을 가시는 덕에 드디어 밤문화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저도 춤추는걸 좋아하는지라 종종 따라가서 땀이 흠뻑 젖을 정도로 춤을추다 오곤 했지만 부킹은 영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 날도 친구가 하도 성화를 해서 나갔는데, 그날 따라 제 발목이 삐여서 춤도 못추고 그냥 테이블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근데 웨이터가 제 손을 끌고가 어떤 남자의 옆자리에 앉히는 겁니다. 어차피 제 자리로 돌아가도 또 다른대로 끌려 다닐게 뻔해서 그 남잔 매너도 좋고 술도 권하지 않길래 그냥 눌러 앉아서 이런저런 주제로 한참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러다 집에 가려는데 그가 전화번호를 물어보..
연애 이야기(사랑글귀) _ 너를 향한 무모함.. 이거 사랑인거니?저에게는 부모님이 엄해서 통금시간이 10시인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나이 서른이 되도록 나이트 한번 가본적 없는 친구였는데, 어느 날 부모님이 장기 여행을 가시는 덕에 드디어 밤문화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저도 춤추는걸 좋아하는지라 종종 따라가서 땀이 흠뻑 젖을 정도로 춤을추다 오곤 했지만 부킹은 영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 날도 친구가 하도 성화를 해서 나갔는데, 그날 따라 제 발목이 삐여서 춤도 못추고 그냥 테이블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근데 웨이터가 제 손을 끌고가 어떤 남자의 옆자리에 앉히는 겁니다. 어차피 제 자리로 돌아가도 또 다른대로 끌려 다닐게 뻔해서 그 남잔 매너도 좋고 술도 권하지 않길래 그냥 눌러 앉아서 이런저런 주제로 한참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러다 집에 가려는데 그가 전화번호를 물어보..
2017.01.17 -
그때 저는 5년간의 사랑이 끝난 뒤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과 허무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곁에서 안타깝게 바라보던 친구는 어느 날 소개팅을 주선해주겠다며 등을 떠밀었습니다. 처음엔 전혀 내키지 않았지만 이제 그만 마음을 열어보라는 친구의 진지한 충고 덕분에 용기를 냈습니다. 하지만 소개팅 남은 약속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나타났습니다. 아이~ 뭐야 약속 시간도 안 지키고 괜히 나왔나? 기분이 안 좋았지만 어차피 한번보고 말 거란 생각에 대충 인사를 나누고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 어떤 거 드실래요? 이 근처에 맛있는 초밥집 있는데 아.. 저 생선이랑 안 친해서요. 아.. 그러세요? 저는 초밥 좋아하거든요. 그러면 파스타.. 괜찮으세요? 저는 속으로 정말 나랑 음식취향이 다르구나 ..
사랑 이야기(연애글귀) _ 연애란,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것!그때 저는 5년간의 사랑이 끝난 뒤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과 허무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곁에서 안타깝게 바라보던 친구는 어느 날 소개팅을 주선해주겠다며 등을 떠밀었습니다. 처음엔 전혀 내키지 않았지만 이제 그만 마음을 열어보라는 친구의 진지한 충고 덕분에 용기를 냈습니다. 하지만 소개팅 남은 약속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나타났습니다. 아이~ 뭐야 약속 시간도 안 지키고 괜히 나왔나? 기분이 안 좋았지만 어차피 한번보고 말 거란 생각에 대충 인사를 나누고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 어떤 거 드실래요? 이 근처에 맛있는 초밥집 있는데 아.. 저 생선이랑 안 친해서요. 아.. 그러세요? 저는 초밥 좋아하거든요. 그러면 파스타.. 괜찮으세요? 저는 속으로 정말 나랑 음식취향이 다르구나 ..
2017.01.15 -
작년 여름 퇴근하던 길, 저는 우연히 본 여자에게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맵시 있는 빨간 치마에 고운 화장을 한 그녀는 제 시선을 사로 잡아 버렸습니다. 저.. 저.. 저기요?? 퇴근길에 여러 번 보게 됐는데요 저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혹시 실례지만 남자친구 있으신가요?" 아~ 예 있어요 아.. 남자친구가 없는게 이상한 거죠.. 예.. 아.. 그럼요. 친구로 연락이라도 하고 싶은데.. 괜찮으시면.. 번호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연락하실 마음이 없으시면 그냥 막 다른 번호 찍어주셔도 됩니다. 그냥 가면 제가 너무 민망하잖아요 ^^; 제 인생 처음으로 길거리 헌팅을 해볼 정도로 그녀는 매력적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녀는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번호를 찍어주고 갔습니다. 문자로 많은 이..
슬픈 짝사랑이야기(실연글귀) _ 나에겐 늘 바쁜 그녀..작년 여름 퇴근하던 길, 저는 우연히 본 여자에게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맵시 있는 빨간 치마에 고운 화장을 한 그녀는 제 시선을 사로 잡아 버렸습니다. 저.. 저.. 저기요?? 퇴근길에 여러 번 보게 됐는데요 저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혹시 실례지만 남자친구 있으신가요?" 아~ 예 있어요 아.. 남자친구가 없는게 이상한 거죠.. 예.. 아.. 그럼요. 친구로 연락이라도 하고 싶은데.. 괜찮으시면.. 번호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연락하실 마음이 없으시면 그냥 막 다른 번호 찍어주셔도 됩니다. 그냥 가면 제가 너무 민망하잖아요 ^^; 제 인생 처음으로 길거리 헌팅을 해볼 정도로 그녀는 매력적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녀는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번호를 찍어주고 갔습니다. 문자로 많은 이..
2017.01.12 -
그때 저는 25살의 학생으로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어렸지만 6년이나 사귄 그녀였기에 결혼은 아주 당연한 결심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제가 안스러웠는지 결혼을 허락해 주셨고 그녀의 부모님 또한 크게 반대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양가 상견례와 식장 예약, 청첩장 등 처음엔 하나씩 준비를 해가며 마냥 설레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했기에 어느 정도 결혼비용을 준비해 놓은 상태였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고작 2000만원. 좋은 집은 커녕 햇빛이 들어오는 집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녀는 먼저 결혼한 친구들처럼 멋진 가구와 살림으로 신혼집을 꾸미고 싶어 했지만 우리에 현실은 비..
연애 이야기(결혼글귀) _ 결혼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첫 걸음그때 저는 25살의 학생으로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어렸지만 6년이나 사귄 그녀였기에 결혼은 아주 당연한 결심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제가 안스러웠는지 결혼을 허락해 주셨고 그녀의 부모님 또한 크게 반대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양가 상견례와 식장 예약, 청첩장 등 처음엔 하나씩 준비를 해가며 마냥 설레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했기에 어느 정도 결혼비용을 준비해 놓은 상태였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고작 2000만원. 좋은 집은 커녕 햇빛이 들어오는 집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녀는 먼저 결혼한 친구들처럼 멋진 가구와 살림으로 신혼집을 꾸미고 싶어 했지만 우리에 현실은 비..
2017.01.07 -
그 선배와 저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학창시절에도 꽤 친하게 지냈습니다. 세월이 흘러 우리는 취직을 했고, 마침 둘 다 회사가 여의도에 있어서 우연히 정말 자주 마주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약속이 없는 날에는 술 한잔씩 하며 서로의 넋두리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선배를 좋아하게 됐지만 워낙 막역하게 지내고 있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혼자만의 짝사랑이 시작 된지 1년이 되던 무렵, 저는 선배를 만나러 가는 길에 오늘은 꼭 고백하리라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치킨집에서 둘이 만나 닭다리를 뜯고 있는데 그가 대뜸 물어왔습니다. 근데.. 넌 왜 애인이 없어? 주말에도 맨날 집에만 있고 에이~ 그럼 나한테 소개팅이라도 좀 해주던가~ 난 오빠 같은 사람이면 좋겠는데.. 그..
연애 이야기(연애글귀) _ 사랑에 대한 착각!그 선배와 저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학창시절에도 꽤 친하게 지냈습니다. 세월이 흘러 우리는 취직을 했고, 마침 둘 다 회사가 여의도에 있어서 우연히 정말 자주 마주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약속이 없는 날에는 술 한잔씩 하며 서로의 넋두리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선배를 좋아하게 됐지만 워낙 막역하게 지내고 있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혼자만의 짝사랑이 시작 된지 1년이 되던 무렵, 저는 선배를 만나러 가는 길에 오늘은 꼭 고백하리라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치킨집에서 둘이 만나 닭다리를 뜯고 있는데 그가 대뜸 물어왔습니다. 근데.. 넌 왜 애인이 없어? 주말에도 맨날 집에만 있고 에이~ 그럼 나한테 소개팅이라도 좀 해주던가~ 난 오빠 같은 사람이면 좋겠는데.. 그..
201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