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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 [들입], 几 [안석궤(기)] _ 한자 부수 214 자원(어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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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다, 들이다, 받아들이다, 간여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入의 자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초목의 뿌리가 갈라져 땅 속으로 뻗어 들어가는 모양에서 위에서 아래로 또는 밖에서 안으로 진행되어 '들어가다', '빠지다' 등 의미가 생겼다는 견해와 땅속에 박아 놓은 막대나 뾰족한 물건을 화살표와 같은 두 부호를 합해 어떤 물체 속으로 들어감을 나타낸 글자로 '들어가다', '넣다', '들이다' 등의 의미가 생겼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자형과 실제 상황에 가장 근접해 보이는 것은 동굴 집으로 들어가는 굴의 입구라는 견해이며 동굴은 초기 중국인들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였기 때문에 동굴 집으로 '들어가다'는 뜻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허신 '설문해자'에서 入은 위에서부터 아래를 감싸는 모양을 상형하였다. 밖으로부터 가운데 안으로 들어온다는 뜻에서 안이라 설명 하였다.

 

즉, 入은 처음엔 '들다' 뿐 아니라 '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고대사회에서 집 안은 특히 나를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중요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온전할전)은 (들입)과(구슬옥)으로 구성되어 집안으로 들여놓은 옥이라는 의미를 뜻하는 글자다. 고대 중국인들에겐 보물이었던 옥을 집안으로 들여놓았을 때 비로소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내)(덮을멱)과 (들입)으로 이루어져 덮개 속에 든 어떤 물건을 형상화하였는데, 옛 글자에는 冖(덮을멱)이 아닌 (집면)과 (들입)으로 구성되어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안쪽임을 표현하였다.

內라는 글자가 생기면서 '안쪽'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면서 入은 주로 '들어가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入은 '들어가다', '넣다', '들이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부수로는 특별하게 작용하지 않고 단지 자형 분류로 포함된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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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 제향에 쓰이는 기구, 책상, 작은 걸상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几은 몸이 굽도록 늙은 사람이 편안히 기대어 앉을 수 있는 물건인 안석(安席)이며 '나아가다'의 뜻을 지닌 丿(삐침별)과 '굽다'의 뜻을 지닌 (굽을을)이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이다.

☞ 안석은 자리를 잡고 앉을 때 팔을 기대어 몸을 편안히 하는 도구로 나이가 많아서 벼슬자리를 물러선 대신(大臣)이나 중신(重臣)들에게 임금이 하사한 나즈막한 의자를 말한다. 

 

허신 '설문해자'에서 几는 앉는 의자이며 상형이라 하였으며, 주례에서는 '옥궤', '조궤', '동궤', '휴궤', '소궤' 의 다섯 종류의 궤가 있다 설명하고 있다.
☞ 주례: 주나라 시대에 관제를 적은 책

 

几는 본래 제향(祭享) 때 희생물(犧牲物)을 얹는 다리가 달린 평평한 기구를 본떠 만든 글자이며, 음가는 '기'였다. 하지만 후에 갑골문을 모른체 几를 안석으로 해석 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때 음도 '기'에서 '궤'로 변화된 것으로 생각된다.

 

几은 그 모양이 책상과도 흡사하여 책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수로는 안석, 제사그릇, 책상 등의 의미를 따르나 실제 활용된 한자는 별로 없으며 보통 다른 글자와 어울려 조자의 역할을 한다.

☞ 후에 (책상궤)가 생기면서 책상으로는 机가 주로 쓰이게 된다.

 

 

부수에 속하는 글자

(봉황새황), (즐길개), (뜰범), (범어범), (돛범) 등

범으로 쓰인 글자들은 几가 아닌 음의 역할을 하는 (무릇범)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기' 음 글자

(주릴기), (살가죽기), (구슬기), (서캐기), (물가기) 등

 

'궤' 음 글자

(책상궤), (큰노루궤) 등

 

 

 

<入 [들입], 几 [안석궤(기)] _ 자원(어원)을 통한 한자 부수 214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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